내부자 매수는 통하지 않았다
— 36만 건 실측
“내부자가 사면 오른다”는 널리 믿기는 말입니다. Form 4 36만 건을 재봤더니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CEO·CFO의 자기 돈 매수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실측 수치와 한계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왜 다시 쟀나 — 첫 시도(A1)는 방법이 틀렸다
이전에 “Form 4 제출이 있었는가”만으로 검정한 적이 있습니다(A1).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실측 비율을 보면 바로 나옵니다.
| 거래 코드 | 건수 | 성격 |
|---|---|---|
| S — 공개시장 매도 | 112,028 | 본인 판단 |
| A — 수여(보상) | 80,577 | 본인 판단 아님 |
| F — 세금납부 목적 처분 | 60,195 | 본인 판단 아님 |
| M — 옵션 행사 | 51,640 | 기계적 |
| P — 공개시장 매수 | 26,912 | 자기 돈으로 샀다 |
매도가 매수의 4배입니다. 이걸 전부 “Form 4 있음”으로 뭉치면 애초에 신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거래 코드를 구분해, 본인이 자기 돈으로 결정한 매수(P)만 신호로 삼고, 본인 의사가 아니거나 기계적인 수여·세금처분·옵션행사·증여는 뺐습니다. 제출일(filing_date) 기준으로만 조회해 — 거래일이 아니라 제출일입니다, Form 4는 거래 후 2영업일 내 제출이라 그 사이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미래 정보가 새지 않게 했습니다.
실측 — 변동성 대비 기준(mfe_atr), 전부 마이너스
기준일 2026-08-14 · 모집단 63,912 에피소드 중 조인 성공 51,494건(80.6%)
· 출처: 본 저장소 INSIDER_VALIDATION_REPORT.md(SEC EDGAR Form 4 분기 데이터셋
360,899건 기반) · 신뢰구간 Wilson 95%
| 신호 | 표본 | 도달률 | 기저율 | 리프트 | CI 하한 |
|---|---|---|---|---|---|
| 매도만 있음(매수 없음) | 12,512 | 9.8% | 10.3% | −0.5%p | 9.3% |
| 매수 클러스터(여러 명) | 1,532 | 8.4% | 10.3% | −1.9%p | 7.1% |
| 공개시장 매수(P) | 4,339 | 8.1% | 10.3% | −2.2%p | 7.3% |
| 순매수(매수>매도) | 3,671 | 8.0% | 10.3% | −2.4%p | 7.1% |
| CEO·CFO 매수 | 1,580 | 7.8% | 10.3% | −2.5%p | 6.6% |
다섯 방식 전부 마이너스고, 전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으며(신뢰구간 하한이 기저율을 못 넘음), 변동성(ATR) 구간별로 나눠 봐도 방향이 안 맞아 층화 판정은 전부 기각입니다. CEO·CFO가 자기 돈으로 산 종목이 가장 안 올랐습니다.
함정 — 고정 +15% 기준으로는 통과한다
같은 데이터를 고정 +15% 도달(mfe15) 기준으로 재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 신호 | 리프트(mfe15) | Wilson·BH |
|---|---|---|
| 매수 클러스터 | +4.0%p | 통과 |
| CEO·CFO 매수 | +3.0%p | 통과 |
왜 마이너스로 나오나
- 방향이 다릅니다. 내부자 매수는 “떨어진 주식을 산다”는 가치 판단에 가깝고, 이 스캐너가 찾는 것은 “곧 급등할 조짐”(모멘텀)입니다.
- 변동성 대비 기준에서 불리합니다. 내부자가 사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 6×ATR 기준을 넘기 어렵습니다. 다만 변동성 구간별로 나눠 봐도 기각이라 이것만으로 전부 설명되진 않습니다.
배제 근거로도 못 쓴다
“내부자가 안 사면 위험하다”처럼 반대 방향 배제 신호로 쓸 수 있을지도 살펴봤습니다. 매도만 있고 매수가 없는 경우가 가장 약한 마이너스(−0.5%p)인데, 이마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고 층화도 보류입니다. 배제 근거로도 못 씁니다.
이 데이터로 뭘 더 할 수 있나
스캐너의 insider_net_pos 피처(내부자 순매수 90일)는 이 결과와 별개로
지금도 매일 살아 있습니다(후보 종목별 실시간 조회, weight 0으로 관측만).
이 글은 그 파이프라인을 끄는 게 아니라, 왜 가중치를 안 주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벌크로 모은 Form 4 데이터(36만 건)와 수집 코드는 저장돼 있어 매도 규모·타이밍 같은
다른 가설에 재사용할 수 있지만, 일일 자동 수집은 배선하지 않습니다 —
기각된 신호를 매일 새로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한계
- 단일 시장 — 미국 상장 종목(NASDAQ·NYSE)에 한정된 결과입니다.
- 표본 기간이 1년 남짓 — 2025-04-01~2026-06-30. 다른 시장 국면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제출 시차 — Form 4는 거래 후 최대 2영업일 내 제출이라, 실제 매수 시점과 공시 시점 사이에 며칠의 간극이 있습니다.
- 매수 동기를 더 세분화하지 않았음 — 옵션행사·수여·세금처분은 이미 제외했지만, P코드 안에서도 “저가 매력”과 “유동성 필요” 같은 서로 다른 동기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가 2026-06-30에서 멈춰 있습니다. 수집 스크립트(insider_collect.py)는
자동 실행 경로가 없는 수동 전용이고, 이번 결정(신호 기각)에 따라 일일 자동 수집도 배선하지
않았습니다 — 이 글의 수치는 그 시점까지의 스냅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