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율 탐색 종료
— 50종을 검정해 0건을 채택했다
이 글은 "이 신호가 통한다"는 결론이 아닙니다. 1년 4개월간 아무것도 못 찾았다는 결론이고, 그 과정을 전부 숫자로 공개합니다.
마지막 가설 — 시장국면 게이트도 무효였다
가장 최근 검정한 가설은 "시장이 위험선호(risk_on) 상태일 때만 픽을 낸다"는
국면 게이트였습니다. universe_snapshot.regime_state(전 종목 공통,
날짜 단위)를 기준으로 픽을 국면별로 나눠, 같은 국면의 유니버스 기저율과 비교했습니다
(2026-09-05 기준, 출처: analyze_regime_picks.py 읽기 전용 실측).
| 국면 | n(픽) | 실제 적중률 | 기대 적중률(같은 국면 유니버스) | 리프트 | 95% CI | BH 유의 |
|---|---|---|---|---|---|---|
| risk_on | 159 | 28.9% | 26.1% | +2.8%p | 22.4~36.4% | N |
| neutral | 58 | 44.8% | 36.9% | +7.9%p | 32.7~57.5% | N |
| risk_off | 관측 0일 — 55거래일 전체 기간에서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음 | |||||
두 국면 모두 95% 신뢰구간이 기대 적중률(같은 국면 유니버스의 기저율)을 포함하고, BH(FDR) 보정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표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표본이 있는데 효과가 무작위와 통계적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risk_off는 관측 자체가 없다
"risk_off 국면에서는 픽을 멈춘다"는 규칙을 세운다 해도, 지난 55거래일 동안 risk_off로 분류된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즉 이 규칙은 이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발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국면 게이트가 통계적으로 유효했더라도, risk_off 조항은 실용적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죽은 코드였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표본이 없어서 모른다" 와 "표본이 있는데 효과가 없다"
risk_on의 +2.8%p 리프트를 80% 검정력으로 통계적으로 증명하려면 약 4,000건의 픽이 필요합니다. 현재 축적 속도(하루 약 4.6픽)로는 3년 5개월이 걸립니다 — 실용적으로 검출이 불가능한 시간입니다.
그 전에 기각된 신호들
국면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정보원에서 나온 가설들이 차례로 기각됐습니다.
| 가설 | 결과 |
|---|---|
| 실적(EPS·매출 서프라이즈) | 기각 — 매출성장은 다섯 번째로 확인된 변동성 프록시였습니다(신호처럼 보였지만 실은 변동성이 큰 종목에 쏠려 발화) |
| 내부자 매수(Form 4) | 기각 — CEO·CFO의 자기 돈 매수가 오히려 가장 부진했습니다(−2.5%p, 검정한 방향성 신호 중 최악) |
| 8-K 공시 | 착수 전 기각 — 사전 희소성 점검에서 표본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
| ML 모델 리프트(2.29배) | 기각 — 변동성 산수였습니다. 변동성 정규화를 적용하자 0.63배로 역전됐습니다 |
| ATR 상한(T3) | 미도입 — 게이트 강건성은 확인됐으나 추가 이득이 없었습니다 |
| 라벨 프리뷰(P12) | 보류 확정 — 채택 기준 미달 |
그렇다면 왜 스캐너를 계속 운영하나
이 질문에 회피 없이 답합니다. 변동성을 통제하면 저희가 검정한 신호들은 무작위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매일 "어떤 종목이 급등 전 조건(변동성 수축·매집·상대강도 등)을 만족하는가"를 계산해 공개합니다. 이 두 가지는 별개의 활동입니다 — 조건을 계산해 공개하는 일과 그 조건이 기저율을 이긴다고 증명하는 일은 다릅니다.
저희는 후자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적중률과 신뢰구간을 그대로 적중률 페이지·기저율 증명 페이지에 공개합니다. "그래도 참고는 된다"는 근거 없는 위안은 드리지 않습니다. 스캐너는 계속 운영하되,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