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급등주 사이트 비교
— Finviz, TradingView, Fintel, SEC EDGAR 어디서 무엇을 볼까
미국 급등주를 찾을 때 많이 쓰는 사이트는 잘하는 일이 서로 다릅니다. 조건으로 종목을 찾는 곳, 차트를 보는 곳, 공매도·보유 현황을 보는 곳, 공시 원문을 보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이 글은 각 사이트가 무료로 무엇을 보여 주고 어디서부터 유료인지, 그리고 대부분의 목록이 따로 알려 주지 않는 "그 후보들이 실제로 어떻게 됐나"를 어디서 확인하는지 정리합니다.
한눈에 비교
| 사이트 | 주로 쓰는 일 | 무료로 되는 것 | 유료로 넘어가는 것 | 시세 시점 |
|---|---|---|---|---|
| Finviz | 조건으로 종목 찾기(스크리너) | 기본 필터 스크리너 · 종목 요약 | Elite(월 $39.50 · 연 $299.50): 실시간·장전/장후·분봉 차트·알림·광고 제거 | 무료는 1분 지연(나스닥·NYSE·AMEX) |
| TradingView | 차트·지표·그리기 | 차트당 지표 2개 · 탭당 차트 1개 · 관심목록 1개(30종목) | 유료 플랜(연간 결제 기준 월 $12.95부터) · 거래소 직접 시세는 별도 구매 | 미국 주식 기본 시세는 Cboe 제공 |
| Fintel | 공매도·차입 수수료·기관·내부자 보유 | 일부 요약 | 상세 자료 다수는 유료 구독 | 공매도 잔고는 FINRA 공표 주기(약 2주) |
| SEC EDGAR | 공시 원문(증자·실적·주요 사건) | 전부 무료 · 새 공시 즉시 목록 · 20년 넘는 공시 전문 검색 | 없음 | 공시 접수 즉시 |
| DawnScan | 매일 후보 + 확인 카드 + 사후 성적 공개 | 전부 무료 · 로그인 없음 · 한국어 | 없음 | 하루 1번(미국 장 마감 뒤) · 실시간 아님 |
① Finviz — 조건으로 찾기
Finviz는 스크리너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이트입니다. 시가총액·유통주식·공매도 비율·평소 대비 거래량 같은 조건을 골라 지금 그 조건에 맞는 종목 목록을 뽑을 수 있습니다. 급등주를 찾는 사람들이 '거래량 급증 + 소형주' 같은 조건을 거는 곳이 주로 여기입니다.
무료 버전의 주식 시세는 Finviz 안내 기준으로 나스닥·NYSE·AMEX 1분 지연입니다. 유료인 Elite(월 $39.50, 연 $299.50)는 실시간 시세와 장전·장후 데이터, 분봉 차트, 알림, 광고 제거, 고급 필터와 내보내기를 더합니다. 화면은 영어뿐입니다.
② TradingView — 차트로 보기
TradingView는 차트가 중심입니다. 지표를 얹고 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만든 지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국어 화면도 있습니다. 무료(Basic) 플랜은 차트 하나에 지표 2개, 탭 하나에 차트 1개, 관심목록 1개(30종목)까지입니다. 유료 플랜은 연간 결제 기준 월 $12.95부터이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지표 수와 알림 수가 늘어납니다.
시세에서 알아 둘 점이 하나 있습니다. TradingView 안내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세는 기본적으로 Cboe 거래소가 제공하며, 나스닥·NYSE 같은 주 거래소 시세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주 거래소에서 직접 받는 시세는 유료 플랜 위에 따로 추가해야 합니다. 거래가 적은 소형주는 이 차이가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③ Fintel — 공매도·보유 현황 확인
Fintel은 공매도 잔고, 주식 차입 수수료, 기관·내부자 보유 같은 '누가 얼마나 들고 있나' 자료를 모아 보여 줍니다. 숏스퀴즈 가능성을 따질 때 자주 인용되지만, 상세 자료의 상당 부분은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공매도 잔고는 어느 사이트에서 보든 FINRA가 약 2주 간격으로 공표하는 자료라 늦습니다. 사이트 문제가 아니라 원자료의 주기입니다. 매일 나오는 '장외 공매도 거래 비율'은 잔고와 다른 숫자이니 섞어 읽지 않아야 합니다(공매도 잔고 읽는 법).
④ SEC EDGAR — 공시 원문 확인
EDGAR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시스템입니다. 전부 무료이고, 접수되는 공시를 바로 목록으로 보여 주며, 20년 넘는 공시를 단어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소형주 급등 뒤에 자주 나오는 증자 서류(S-1·S-3·424B)와 8-K 같은 주요 사건 공시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는 곳입니다. 원문이 영어이고 양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희석 위험).
⑤ DawnScan — 후보와 그 후보의 사후 성적
DawnScan은 미국 장이 끝난 뒤 하루 한 번 미국 주식 전체를 같은 조건으로 훑어 후보를 고르고, 후보마다 거래량·유통주식·공매도·희석 공시를 한 장으로 모은 확인 카드를 붙입니다. 무료이고 로그인이 없으며 한국어로 봅니다.
대신 못 하는 것도 분명합니다. 실시간 시세가 아니고, 장중 급등을 잡지 못하며,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전 종목을 거르는 스크리너도 없습니다. 장중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면 DawnScan은 맞는 도구가 아닙니다.
목록이 따로 알려 주지 않는 것 — 그 후보들은 어떻게 됐나
스크리너가 보여 주는 것은 지금 조건에 맞는 종목입니다. 그 조건이 과거에 실제로 통했는지는 목록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TradingView처럼 전략 백테스트 기능을 주는 곳도 있지만, 조건·기간·비용을 정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것은 사용자 몫입니다.
DawnScan은 매일 고른 후보를 빗나간 것까지 전부 성적표에 남깁니다. 2026-10-23 기준으로, 같은 종목이 여러 번 뽑힌 경우를 한 번으로 센 후보 511건 중 20거래일 안에 +15%에 닿은 것은 27.0%(95% 신뢰구간 23.3~31.0%)였습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같은 종목을 무작위로 골랐을 때 기대되는 값이 26.2%입니다. 차이는 +0.8%p로, 우리 후보가 같은 변동성의 아무 종목보다 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숫자를 굳이 공개하는 이유는, '급등 후보 목록'은 어디서 보든 크게 움직이는 종목이 모이기 쉬워 잘 맞는 것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이트의 후보를 쓰든 같은 질문을 던져 보세요. "같은 변동성의 아무 종목과 비교하면?"(변동성 착시·기저율)
용도별로 고르는 법
- 장중 움직임을 바로 쫓는다 — 지연 없는 시세가 핵심입니다. Finviz Elite, TradingView 유료 데이터, 또는 쓰는 증권사의 해외주식 시세 안내를 확인하세요.
- 장 마감 뒤 차분히 후보를 고른다 — DawnScan 후보와 확인 카드로 시작하고, 궁금한 종목만 Finviz·TradingView로 더 봅니다.
- 증자·희석 위험을 확인한다 — SEC EDGAR 원문이 가장 정확합니다. DawnScan 확인 카드의 원문 링크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 공매도·숏스퀴즈를 따진다 — Fintel 등에서 잔고·차입 수수료를 보되, 잔고 숫자는 약 2주 늦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조건이 통했는지 확인한다 — DawnScan 성적표와 기저율에서 같은 기준으로 잰 실측을 봅니다.
후보를 고른 뒤 무엇부터 확인할지는 미국 급등주 확인 순서 4단계에 따로 정리했습니다.